【팩트TV】 5·18 광주 민중항쟁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 5.18 당사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지만원 씨의 수사가 광주가 아닌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지씨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지 씨는 자신의 거주지가 서울이고, 관련 글을 올린 것도 서울이라서 서울에서 수사를 받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지만원 씨는, 5.18은 북한 특수군이 내려와 일으킨 폭동이라고 수년동안 계속 강변해온 바 있다.(사진출처-오마이TV 영상 캡쳐)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은 박남선씨 등 4명은 지난 10월 20일, 자신들을 북한이 보낸 특수군이라고 강변해온 지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앞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정평위가 1987년 제작·배포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을 북한과 내통해 만든 자료인 것처럼 비방한 지 씨에 대해 지난 8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지만원 씨는 5·18 당시 광주 시민들과 시민군의 사진을 북한군 핵심 간부들의 얼굴 사진과 비교하며 '5·18 때 광주에 내려온 북한특수군'이라고 수년 동안 계속 강변해온 바 있다. 나아가 지 씨는 "5.18은 북한에서 내려 보낸 600명의 특수부대원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거듭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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