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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교육부, 공문 한 장 없이 전화로 TF사무실 사용 요청”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빨리 오라고 그래" 모일것 지시
등록날짜 [ 2015년10월26일 11시4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26일 국제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석 직전 전화로 국정화 비밀 TF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회관’의 사용을 요청했으며, 추석 직후부터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제교육원 건물 앞에서 교문위 야당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교육원 관리…운영 책임자는 누가 와서 무슨 용도로 건물을 사용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교육부가 정식 협조요청을 해야 하지만 흔한 문서 한 장 없이 전화로 사용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TF 관련 통화를 했으나 국정화 업무를 진행하는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의 업무 과다로 인력을 충원한 것에 불과하다는 교육부의 공식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떳떳하다면 교육부 관계자들이 와서 해명하면 될 일을 문을 걸어잠그고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TF 구성과 관련 “관계법령에 따르면 기존 직제를 벗어난 TF를 운영하게 될 경우 행자부장관에게 정식으로 요청하고 승인을 받도록 되어있다”면서 “그러나 국정화 비밀TF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절차로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명백한 위법임을 주장했다.
 
특히 “단장인 충북대 사무국장은 대학으로부터 정식 파견된 것이 아니라 교육부 고위관계자를 만나고 오더니 중요한 일로 출장을 가겠다고 하고 와서 일하고 있다”며 “복무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정원 오피스텔 사건과 같이 감금 논란이 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TF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고 인원과 구성원, 각각의 역할이 명시된 문건을 제보받았다”면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교문위 위원으로서 당연하고 정당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도중 어버이연합 회원 6명이 현장에 난입하자 경찰이 병력을 투입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도종환 증거 대봐” “그만찍어 씨XXX아” 등 고성을 질러가며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항의했다. 이어 경찰이 병력을 동원해 막아서자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전화로 “식구들 빨리 오라고 그래”라며 회원들에게 이곳으로 모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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