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 강동원 "지난 대선은 악질적 관권선거…개표조작 있었다"
중앙선관위 "선거부정 있을 수 없다" 조목조목 반박
등록날짜 [ 2015년10월14일 15시1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8대 대선 개표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와대와 중앙선관리위원회가 반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지난 18대 대선은 가장 악질적이고 조직적인 관권부정선거”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부정 개표조작에 의해 당선됐다면 대통령의 정통성과 자격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960년 3·15부정선거와 4·19혁명 과정에서 국민이 피로 쟁취했던 헌법적 가치, 즉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역사는 이승만의 관권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한 개표상황표를 증거로 제시하며 지난 대선에서 발생한 개표 부정 사례로 ▲투표 마감시간 이전 개표 진행 ▲선관위 공표보다 방송사에 개표 결과를 먼저 제공 ▲개표방송 이후 개표에 들어간 투표소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선거 당일 KBS는 오후 8시 45분, 전체 개표율 24.4%, 서울 개표율 6.4% 상황에서 ‘박근혜 당선 유력’이라는 방송을 내보냈다”면서 “서울만 해도 개표 시작 7시간은 지나야 윤곽이 나오는데 어떻게 유권자 839만 명 중 6.4%인 53만 표만 개표된 초저녁에 당선 유력이라는 방송이 나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대구시 북구 침산2동 제2투표구와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제5투표구의 경우 개표상황표에는 투표가 끝나기 전인 오후 4시 43분과 5시 35분에 각각 개표를 시작했다고 기재되어 있다며 “투표가 진행 중인데 그 시간에 개표를 했다는 것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제8투표구는 오후 9시 41분에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공표했으나 이보다 1시간 15분 앞선 8시 26분에 개표결과가 언론사에 전송됐다면서 이것은 개표가 종료되는 8시 51분 보다 앞선다고 비판했다.
 
영등포구 대림3동 제7투표구는 11시 16분에 개표를 개시하고 0시 16분에 결과를 공표했는데 영등포구 선관위는 10시 35분에 언론사로 투표 결과를 전송했다며 결론적으로 투표함을 열기 41분 전에 개표 결과를 보낸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개표가 개시 되기 전 언론사에 개표 결과가 전송된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춘천시 동내면 제1투표구는 9시 14분에 개표를 개시했으나 언론사에는 7시 42분에 개표 결과가 전송됐으며,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제6투표구도 9시 34분에 개표를 시작했는데 8시 57분에 언론사에 결과가 전송됐다면서 황 총리에게 “투표함의 뚜껑도 열지 않았는데 어떻게 개표 결과를 방송할 수 있었느냐”고 추궁했다.
 


강 의원은 “이 외에도 충남의 경우 투표수보다 득표수가 59,420표 더 많았고 인천시는 최종 집계과정에서 1,657표가 사라졌다”면서 “이같은 일들이 전국 각지의 선관위 60% 이상에서 벌어졌는데 이것이야말로 개표조작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더불어 “새누리당이 ‘십자군 알바단’을 이용해 부정선거를 자행했는데 이를 지휘한 윤정훈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0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사실상 선고 무효에 해당하는 중범죄”이며 “박정희 씨가 만든 중앙정보부의 후신인 국가정보원이 그의 딸 박근혜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면서 “이것은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국가범죄”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강 의원의 주장은 개표 부정 주장은 “세계적으로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아주 심각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찍어준 많은 국민의 투표 결과를 훼손하는 것이며 부정한 투표결과를 방송했다고 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중대한 명예 침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부정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해명 자료를 통해 “선관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표를 관리했으며 어떠한 선거 부정도 있을 수 없다”면서 “개표 당일 각기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공무원, 교사, 일반 국민 등 6만여 명이 개표소에 모여 직접 개표했고,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4천 5백여 명의 개표참관인이 개표 전 과정을 감시했으나 단 한 건의 이의제기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강 의원이 개표완료 시간 이전에 개표상황표에 결과가 공표됐다는 주장에 “투표지분류기 제어용 PC의 시간이 실제 시간으로 설정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투표지분류기를 통과한 개표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최종 개표결과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관위 공표보다 방송사에 개표 결과를 먼저 제공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지역선관위가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종 개표자료를 비교하면 쉽게 확인될 일”이라며 “지역 선관위에서 보고하지 않는 자료가 방송사에 제공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 중인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도 미국 워싱턴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 의원의 개표 부정 주장에 대해 “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며 “면책특권에 기대 이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강 의원은 즉시 대통령과 국민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강동원 의원 탈당 "보이지 않는 손이 청와대·국정원과 가깝다는 생각 든다“
‘대선 부정개표’ 폭로했던 강동원 의원, 결국 무소속 출마
강동원 의원, 컷오프에 강력 반발…“김종인표 신종패권”
[풀영상] 조원진 “새정치연합, ‘개표부정’ 강동원 즉각 출당시켜라”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청래 “박근혜가 원하는 건, 김일성 우상화 보는듯한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2015-10-14 15:31:36)
중앙선관위 “강동원 ‘개표부정’ 주장은 심각한 명예훼손” (2015-10-14 10: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