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한국작가회의가 세월호 사건 500일째인 28일, 사건의 슬픔과 진실을 기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작가회의 회원들은 이날 내내 '세월호 참사 500일을 함께 하는 작가들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500일을 맞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소회와 발언을 짧은 글로 적어 각자의 SNS(페이스북, 텔레그램, 트위터 등)에 올릴 예정이다.
작가회의는 특히 "불의를 더 큰 불의로, 의혹을 더 잦은 의혹으로 에두르고 둘러대기 바쁜 현 정권의 행태는 무더위보다 가슴을 더 답답하게 억누르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여론분열을 일삼는 정부를 비난한 뒤 "이제 28일이면 500일로 접어드는 세월호 사건은 304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채 여전히 수심 깊이 그 슬픔과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아직도 팽목항 앞바다에는 가족들 곁에 돌아오지 못하는 실종자들(9명)이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에 누워 있다"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는 세월과 함께 세월호와 진실이 희미하게 잊히는 것이 죽음보다 더 큰 절망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회의는 "이 행동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연대의 촛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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