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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마티즈가 항공모함이냐?”…119, 차량에서 27분 뒤에야 시신 발견
임씨 부인, 실종신고 취소여부 어떻게 알고 확인전화 했나
등록날짜 [ 2015년07월30일 14시0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국정원 직원 임씨의 자살과 관련 119 소방대가 마티즈 차량을 찾고도 27분 뒤에야 시신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했다며 “마티즈가 무슨 항공모함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부인의 실종 신고와 취소 후 재신고 과정, 119소방대가 차량을 발견한 뒤 27분 뒤에야 시신을 찾는가 하면 국회 증언에서 시신 위치를 뒷좌석에서 앞좌석으로 번복하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TV 화면 캡쳐)


그는 “임씨의 부인이 10시 25분에 집에서 5km 떨어진 동백파출소에서 남편의 위치추적을 요청하는 112 신고를 한 뒤 4분 뒤 다시 이를 취소한다”면서 “그런데 5분 뒤에는 신고가 철회되지 않았다며 확인 전화를 하고 다시 11시 51분 위치추적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후 취소와 재신고를 반복한 것은 참으로 이상한 대목”이며 “민간인 신분으로 어떻게 112신고 취소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고 다시 확인전화를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119소방대 무전에 의하면 11시 28분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11시 30분경 차량을 발견하게 된다”며 “하지만 마티즈가 무승 항공모함도 아니고 무전 내용에는 단 한 차례도 차량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없고 27분 뒤에서 시신을 찾았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소방대가 기록이 남는 무전이 아닌 개인 통화를 했다는 점도 의혹으로 제기됐다. 정 의원은 “차량 발견 3분 뒤 무전으로 ‘거미줄을 치겠다’고 하고 이후 서너 번 이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며 “거미줄을 치겠다는 것은 무전이 아닌 전화 통화를 하겠다는 것이고 많은 사람이 내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통화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119소방대가 국회 최고 보고에서 “시신은 차량 뒷자리에서 발견되었다”고 했다가 다음날 “저희가 착각했다. 시신은 앞좌석에서 발견되었다”고 수정 보고를 한다“면서 이 역시 석연치 않음을 지적했다.
 
또한 “임씨가 국정원 직원임이 알려지지 않았다면 40대 무직에 부부싸움 뒤 행방불명 된 중요 사안이 아님에도 용인 소방서가 아닌 경기도소방서가 직접 출발하고 현장을 장악했다”면서 “너무나 이상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례를 치른 다음 날 곧바로 마티즈 차량을 폐차하고 폐차 다음날 사망신고를 한다”면서 “무엇이 그리 급했기에 장례를 치르면 심신이 피곤하고 경황도 없을 텐데 폐차를 했는가?”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하루 전인 29일 경찰청을 항의방문에 이 같은 내용을 물었으나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추후 더 조사해 보고하겠다는 말만 들었다”며 “국정원이든 경찰이나 119소방대에서 명확하게 이 부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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