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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처럼 야동 본 것도 아닌데…”
도의회 중 ‘영화 예고편’ 봤지만, “굳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록날짜 [ 2015년04월08일 19시4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8일 경남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홍준표 지사와 여영국 노동당 의원이 거센 설전을 주고받았다.
 
여 의원은 도정 질문을 통해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근 행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그가 공격한 내용은 '도의회 중 영화 예고편 감상'과 '해외 출장 중 평일 골프'였다.
 
여 의원이 “3월 12일 5분 발언할 때 영화예고편 감상했는데, 그러면 되느냐”고 포문을 열자 홍 지사는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지루해서 말은 귀로 듣되 자막은 소리가 안 나니까 본 거다. ‘장수상회’는 주말에 보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 의원이 “잘 한거냐”라고 되물었고, 홍 지사는 “잘했다고는 안하지만 굳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받아쳤다.
 
도의회 중 개봉영화 예고편을 감상한 홍준표 경남지사(사진출처-경남MBC 뉴스영상 캡쳐)
 
이에 여 의원이 “의회 모니터가 영화보라고 있는 모니터냐”고 되묻자 홍 지사는 “내가 본 것은 국회의원들처럼 야한 동영상을 본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 의원이 “야한 동영상 안보면 봐도 되는 것이냐”라고 묻자 “(의원 말)안들은 것도 아니고 내용을 다 들었다”며 “그런 것 가지고 시비 거는 것도. 앞으로 질문하실 때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근거를 갖고 질문하라”고 받아쳤다. 
 
여 의원은 "골프 모임은 사전에 예약됐다면 애초 일정을 잡을 때 포함된 것이 아니냐"며 평일 골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리고 골프 비용은 누가 어떻게 냈는지, 함꼐 골프를 친 주모 씨와는 어떤 사이인지, 해외 출장 시 부인 동반과 숙소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홍 지사는 "골프 모임은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 시장 개척 차 현지 사업가의 조언을 받는 '비공식 비즈니스' 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골프 비용에 대해선 "미국에서는 현금 계산이 안 되기에 내가 현금으로 400달러를 주 씨에게 주었고, 골프장 회원인 주 씨는 카드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최근 4번 집사람(경비는 사비로 충당)과 동반해 미국에 출장 갔는데, 그때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친지의 집에서 잤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최근 4번 부인(경비는 사비로 충당)과 동반해 미국에 출장 갔는데, 그때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친지의 집에서 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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