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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일본, 과거사 직시하라”
“독일, 과거 저지른 잔혹행위 똑바로 바라봤다”
등록날짜 [ 2015년03월09일 18시2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일본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 독일의 과거 경험을 들며 일본이 과거사를 직시해야 하고 주변국들도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중단은 해방의 날이고, 과거사에 대해 눈을 감는 사람은 현재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메르켈은 이어 독일이 2차대전 후 다시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지위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2차대전 중 독일이 저지른 잔혹 행위(홀로코스트 등)를 똑바로 바라보는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7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중, 독일이 주변국과의 갈등 극복 관련 질문에 그는 "주변국들의 대단한 화해 제스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주변국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독일 국민들 사이에 과거를 솔직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수용의 분위기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과거로부터의 교훈은 그 국민 스스로 얻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한국·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특별한 조언을 해줄 수는 없다고 전헀다.
 
메르켈 총리는 한중일 간의 긴장이 이어지는 데 대해 “중요한 것은 평화적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라며 동아시아에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고 평화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 등에 의한 테러에 대처하는데 “독일과 일본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자국이 탈원전 정책을 채택한 배경을 설명하고, 일본·인도·브라질 등과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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