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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나치 단죄는 계속…이번엔 94세 前 친위대원 기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해 방조 혐의…3~15년 징역 가능
등록날짜 [ 2015년02월24일 17시5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94세 된 전 나치친위대원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복무 당시 수용자 3,681명의 살해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B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검찰은 해당 피고인이 전 나치친위대 병장이며, 1944년 아유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는 의무장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3~15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치 독일에 점령됐을 당시, 폴란드에 세워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피고인은 당시 의무장교로서 수용소 운영에 조력함으로써 1944년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수용소 복무기간에 발생한 수용자 살해에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피고측 변호인은 '구체적 범행'에 대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됐던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에서는 1940년부터 수용소가 해방된 1945년 1월 27일까지 대부분이 유럽계 유대인인 100만여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나치가 만든 최대 강제수용소였으며 하루 1,500~2,000명이 독가스로 살해된 뒤 대량으로 소각됐다. 
 
또 다른 노령의 전 나치친위대원은 30만 명 살해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4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올해 93세된 '아우슈비츠 회계원' 오스카 그뢰닝은 수용자들의 은행권 압수 처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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