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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60% “국정원 대선개입, MB가 지시했고 선거에 영향끼쳤다”
등록날짜 [ 2015년02월18일 09시04분 ]
팩트TV 보도국
 
여【팩트TV】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공동으로 설 연휴 직전인 17일, 전국의 성인남여 1천 명을 대상으로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지시 또는 동조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을 거라는 여론이 우세했다.
 
국정원 등 대선개입, 영향줬다(64.3%) vs 안줬다(31%) 
 
최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가 원세훈 전 국장원장을 지난 대선기간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심리전단에게 사이버활동을 지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고 법정구속 한 가운데, 응답자의 64.3%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줬을 것(매우 39.0%, 다소 25.3%)’이라고 답해 상당한 정치적 파문이 예상된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 및 정치개입 행위가 지난 대선에 얼마나 영향을 줬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31.0%) vs 영향을 줬을 것(64.3%)’로 나타나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응답이 2배 넘는 33.3%p 더 높았다(무응답 : 4.6%). 
 
연령대별로 19/20대(영향 주지 않았을 것 26.9% vs 줬을 것 69.7%), 30대(19.7% vs 78.0%), 40대(22.9% vs 73.4%), 50대(36.5% vs 60.2%)는 국정원 등 선거개입 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23.7~58.4%p 더 높은 반면, 60대(47.1% vs 43.2%)에서만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인 4.0%p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영향 주지 않았을 것 37.7% vs 줬을 것 59.2%), 경기/인천(31.0% vs 65.3%), 충청(30.6% vs 64.2%), 호남(10.7% vs 86.2%), 대구/경북(33.8% vs 58.9%), 부산/울산/경남(34.7% vs 59.5%), 강원/제주(29.3% vs 60.3%) 등 전 지역에서 모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응답이 21.5~75.6%p 더 높았다.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36.1%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응답해, 향후 박근혜정부의 정통성 논란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국민 60.6%, MB 선거개입 지시나 동조했을 것
 
또한 응답자 10명 중 여섯 명은 지난 대선당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 및 정치개입 행위와 관련하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동조가 있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대선당시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선거 및 정치개입 행위와 관련하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동조가 있었을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0.6%는 ‘있었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은 28.2%로 나타나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동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이 32.4%p 더 높았다(무응답 : 11.2%). 
 
대부분 계층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동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60대(있었을 것 40.3% vs 없었을 것 41.1%)와 새누리당 지지층(32.4% vs 55.7%), 박근혜 투표층(38.5% vs 48.6%)에서도 32.4~40.3%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있었을 것 55.9% vs 없었을 것 33.5%)과 부산/울산/경남(58.1% vs 30.8%)에서도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동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대선개입 없었을 경우 당선자 “박근혜(47.1) vs 문재인(45.1%)”
 
이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없었다면 누가 당선되었을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박근혜(47.1%) vs 문재인(45.1%)’로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2.0%p차로 앞서 실제 대선결과와 유사한 접전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7.8%).
 


세대별로 40대 이하는 문재인 후보, 50~60대는 박근혜 후보가 각각 당선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월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리서치뷰>와 <팩트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조사로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서치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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