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야당 의원들은 한국석유공사와 해외자원개발협회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국정조사가 공식 활동에 들어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규모 국민혈세가 투입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부실 규모와 의사결정과정, 책임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출판한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에서 논란이 된 ‘MB정부 기간 해외자원개발사업 총 회수율 114.8%’의 내용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 팩트TV 생중계화면 캡처)
국조특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특히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한 날(NARL) 정유회사 인수에서 매각까지의 과정이 기관보고를 통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며, 석유공사 책임자와 실무자의 반대에도 최경환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지시에 의해 인수하게 된 정황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서 13조가 늘어난 부채 문제, 2011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석유공사의 재무 상황도 집중 추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위원들은 “향후 5년간 150억불 이상의 추가 투자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석유공사에 추가 투입해야할 국민 혈세의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장기 저유가시대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거대한 부실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전개발에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검증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베스트, 다나, 사비아페루, 숨베, 쿠르드 사업 등 석유공사가 수행하고 있는 모든 개별사업들의 수익성과 향후 부실가능성에 대한 회계·재무적 분석 등 관련 의혹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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