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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염동열 “이완구, 이 시대가 요구하는 총리”
“모든 의혹, 전날 청문회에서 통쾌하게 해명됐다”
등록날짜 [ 2015년02월11일 16시4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수많은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해 “전날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이) 통쾌하게 해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이 시대 국민이 요구하는,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총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이 후보자를 적극 칭송했다. 새누리당 의원 측에서도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지적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적극 칭송하고 나선 것이다.
 
염 의원은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오전 정회를 앞두고 질의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전날 청문회를 밤늦게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연락을 줬다.”며 “그 분들이 주신 말씀을 대략 요약해서 읽어드리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총리도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다. 설사 공인이라고 할지라도 지극히 사적인 공간은 보호되야 한다.”며 “자기 안방에서 나간 대화가 여과 없이 나간다면 죽음과 같은 충격일 것이다. 청문회모습을 하나하나 보면서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자신에게 보낸 글을 소개했다. 이는 이 후보자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한국일보> 기자와 이를 9시 메인뉴스에 방송한 <KBS>, 또한 전날 2차로 녹취파일을 전격 공개한 야당 청문 의원들에 대한 질타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철심이 박힌 자녀(이 후보자 차남)의 다리와, 죽음 끝까지 간 (이 후보자가 앓았던)혈액암도 여과없이 옷이 벗겨져야 한다.”며 “당사자의 슬픔, 가족의 슬픔이 우리 모두의 슬픈 자화상 같아서 매우 마음이 쓸쓸하다. 그리고 매우 가슴이 시리다.”며 자신이 받은 내용을 읽었다.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에 이 후보자는 “저도 3선 국회의원 하면서 청문위원을 여러 차례 했다. 당시엔 느끼지 못했지만 제가 대상으로 의원들의 질의에 답을 하게 되다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감히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식의 변화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저는 불법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넘어서 국민의 정세에도 맞는 처신이 우리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반성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여부를 떠나 허물이 있다면, 한 인간이 도모할 수 있는 실수·착오라고 여기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며 “지명된 총리후보자로서의 의연함·겸손한함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후보자로 기억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염 의원은 “야당은 작은 의혹이라도 부풀리려는 입장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밑바닥까지 드러내야 하는 현실이 착잡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끓어서 안 나오는 약발을 재탕 삼탕 끓여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염 의원은 “자신이 비록 여당의원으로서 이 후보자를 방어하려는 기준이 있다 할지라도, 어제 의혹들에 대해 통쾌하게 해명이 됐다”며 “이 시대에 국민이 요구하는, 이 시대의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총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이 후보자를 칭송했다.
 
그는 “이런 총리후보자가 총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감히 말씀드린다.”며 “총리후보자도 만약 총리역할을 하신다고 하면, 혈액암을 이겼던 그 투철한 정신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명심해서, 언행과 처사에 조심토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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