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김영삼 정부시절 ‘소통령’이라고도 불리웠던 김현철 씨는 지난 31일 "슈틸리케와 박근혜의 근본적인 차이는 뭘까?"라면서 아시안 준우승이란 호성적을 끌어낸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빗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현철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물은 뒤, "질적으로 다른 소통과 신뢰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사진출처-MBN 뉴스영상 캡쳐)
그는 "축구는 감독이 직접 뛰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한다."면서 슈틸리케 감독을 높게 평가한 뒤, 반면에 박 대통령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신뢰 못하고 기능적으로만 접근하니 (밑에 사람들이) 절대 제대로 뛰지 않는다. 리더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형편없는 리더십을 힐난했다.
김 씨는 지난 29일에도 박 대통령이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한 것에 대해서도 "3년차가 되어도 아무런 성과도 없이 그저 하는 일마다 공분을 일으키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아버지 어머니(박정희-육영수) 마켓팅을 통해 다시 동정심을 유발코자 하나 워낙 여론이 좋지 못해 그저 백약이 무효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을 유임한 것에 대해서도 "지지가 바닥을 기어도 내 사람은 내줄 수 없다?"라고 지적한 뒤, "특보단이다, 2PM(이완구)이다 하면서 아무리 덧칠을 해도 국민이 아니라면 아닌 것인데, 마치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하는 식으로 밀어붙이고 있으니 과연 이런 칠팔십년대식 대처가 통할까? 정말 딱한 노릇"이라고 힐난했다.
김 씨는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바 있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잘잘못을 계속해서 꼬집고 있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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