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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명박 회고록 맹성토…“세종시 수정안 반대, 정운찬 견제 아니다”
朴 지지율 폭락하니, MB와 선긋기로 분위기 반전시도?
등록날짜 [ 2015년01월30일 12시16분 ]
 
【팩트TV】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2009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정운찬 총리의 대선후보론을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가 "유감"이라고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명박 회고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들이 입장을 내놓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며 공식적 대응을 피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 게 당시 정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오해에서 한 것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이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사진출처-SBS 뉴스영상 캡쳐)
 
그는 구체적으로 "세종시는 2007년 대선 공약이었고, 박 대통령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도 세종시와 관련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면서, 지원유세를 요청했다."며 "박 대통령이 충청도민들에게 수십 군데 지원유세를 하면서 약속한 그런 사안이다. 이미 여러 차례 당시에 보도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은 대선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정 전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관점을 갖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것은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거듭 이 전 대통령을 질타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사진출처-미래TV 영상 캡쳐)
 
그는 "잘 아시다시피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정치스타일이 아닌 것을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며 거듭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2009년 통일부와 북한의 실무접촉 당시를 설명한 부분과 관련해 "남북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전제조건으로 돈 거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놀라운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남북대화를 비롯해 외교문제가 민감한데 세세하게 나오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는 지적은 언론에서도 많이 있더라"라며 이같은 이 전 대통령의 외교비화 공개에 대해서도 간접적인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현 정부 역시 남북 간에 비밀접촉 제안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내가 아는 바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정부 외교정책은 투명하게 한다는 게 방침이다. 방금 이야기한 (이명박 정부의)막후와 같은 불필요한 오해는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북한이 정상회담 조건으로 옥수수, 쌀. 비료. 100억달러(약 11조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사진출처-MBC 뉴스영상 캡쳐)
 
이런 대응은 박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20%대까지 폭락하면서, '이명박 정부와의 결별'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관련해 박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를 돌이키면서 "내가 세종시 수정을 고리로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2012년 여당의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됐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2009년 남북정상회담 논의과정에 대해 "북한은 임태희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서명한 내용이라며 세 장짜리 합의서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고 기술하면서 북한이 정상회담 조건으로 옥수수 10만t, 쌀 40만t, 비료 30만t, 아스팔트 건설용 피치 1억 달러어치 북측 국가개발은행 설립 자본금 100억달러 등을 요구했다는 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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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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