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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황선 부산 콘서트 취소…주최측 “인명사고 우려”
“극단적 종북몰이가 ‘사제폭탄 투척사건’ 부른 것”
등록날짜 [ 2014년12월11일 14시4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평양에 다녀왔수다’ 평화통일 토크콘서트가 전날 전북 익산에서 벌어진 한 고등학생의 사제폭탄 투척사건의 여파로 전격 취소된 가운데, 이날 행사를 주최했던 부산 민권연대(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측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부산민권연대는 이날 정오에 부산 노동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상황에서 출연진의 신변 안전과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인명사고를 우려하여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미 행사장소가 두 차례나 경찰에 의해 불허된 가운데 겨우 장소가 섭외됐고, 행사 당일 콘서트장 앞에서 반대 단체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 충돌이 예견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으로 장소를 잡았다가 승인불가 통보를 받았고, 이어 국제신문 대강당 대관도 취소 통보를 받자 급히 노동복지회관 2층 대강당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신은미·황선 부산 토크콘서트를 주최한 부산민권연대는 부산 노동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종북몰이’를 비판했다.(사진출처-제보사진)
 
이들은 “신은미 씨의 북한 여행 방문기는 이미 수차례의 강연과 인터뷰가 있었고 책으로 출판돼 정부의 추천서적으로 등록되기도 했음에도, 일부 종편 등 수구언론이 신 씨와 황 씨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북한 찬양이나 종북으로 왜곡하고, 심지어 배후까지 있다는 소설까지 쓰고 있다.”면서 “극단적 종북몰이가 이어져 어제의 사태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11월 19일 서울 행사가 끝난 후부터 근 한 달 동안 매일같이 종북타령을 하는 수구언론과 ‘신은미 씨 재입국 거부 검토’라는 듣도 보도 못한 언급을 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법무부와 국가보안법으로 조사하겠다는 서울경찰청 등 광기어린 탄압이 우리 사회를 혼란으로 빠뜨린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이들은 향후 대응방침에 대해서 “우리사회의 무차별적 종북몰이와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부산지역의 민주단체들과 함께 공동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토크콘서트가 취소되면서, 신은미 씨와 황선 씨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금속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황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부터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는 뉴스는 의도적인 오보”라며 “(언론이 황 씨의 사무실이라고 주장한) 두 곳도 자신과 상관없는 곳”이라며 검경의 언론플레이가 심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경찰에서 소환통보도 압수수색 통보도 없었다.”며 “경찰도 집이 비었다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 아이들 챙기러 올라오신 친정어머니 혼자 계신 집에 검경이 문을 강제로 따고 들이닥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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