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연구원은 3일 개헌방해 전략보고서를 작성해 친문들끼리 돌려봤다는 동아일보의 보도와 관련 “내용과 사실관계를 왜곡한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민주연구원은 이날 ‘민주연구원 개헌 보고서 관련 왜곡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민주연구원은 다양한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당 지도부에 보고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헌 보고서는 지난 12월 29일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대선주자 5인’에게도 배포했고, 개헌특위는 30일 구성됐음으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2일) 민주연구원이 해당 언론사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1면에 친문끼리 돌려봤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을 심대하게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연구원은 해당 언론사가 사실관계에 따라 보도를 정정할 것을 요청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非文 결집 큰 위협”… 문재인 후보선출 기정사실화’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논의 배경과 전략적 스탠스 & 더불어민주당의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나 추미애 대표가 대선 전 개헌 반대론을 고수할 경우 비문 전선을 공고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수정을 시도해 (개헌론의) 사전 차단 또는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 개헌저지 문건 친문끼리 돌려봤다’는 제목의 보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사실상 저지하기 위한 방어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당내의 일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에게만 친전(親展) 형태로 전달한 사실이 2일 확인됐다”고도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세력이 개헌논의를 방해하기 위한 전략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경천동지할 노릇”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친문 패권세력은 제대로 된 친일, 군부독재 청산 없이 쌓여온 적폐를 제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역사적 명령을 내린 1000만 촛불민심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정치를 교체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한낱 정권 잡을 기회로 쓰고 버리고자 한다면 국민이 들고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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