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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 큰절한 김제동 “우리는 ‘종북’이 아니라 ‘경북’이다”
"정부 논리면 박대통령도 외부세력, 사드배치 말할 자격 없다"
등록날짜 [ 2016년08월06일 15시48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방송인 김제동이 5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24일차 사드배치 결사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주민등록 주소지가 성주로 돼 있지 않는 사람을 외부세력이라 한다면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모두 외부세력이 아니냐”면서 ‘그들도 외부세력이기 때문에 성주의 일에 관해 이야기 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3조에 따르면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에 살고있는 모든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말할 권리를 가지며 성주 문제에 관한 한 외부인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현재 외부세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드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임진외란 때 충청도에서 일어난 의병이 경북 성주 땅을 구하기 위해 오면 그들을 외부세력이라 할 수 있느냐”면서 “당시 외부세력은 백성을 전부 버려두고 죽더라도 천자의 나라에 가서 죽겠다던 임금과 신하들”이라며 “4만 5천명의 국민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면 4천 5백만의 국민도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똑똑히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를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되어있고 공화국은 쌀을 함께 나누어 먹는 나라라는 것이 원래의 의미”라면서 “그런데 사람들이 함께 편안하게 밥을 나누어 먹지 못하고 아스팔트에 앉아있도록 만들어 놓는다면 그것은 헌법 1조 1항을 어긴 위헌행위”라고 지적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김제동은 또 “일부에서 성주군민들을 종북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종북’이 아니라 ‘경북’이다”라며 “평생 1번을 찍고 박근혜 대통령을 뽑았는데 성주군민들이 어떻게 종북이 될 수 있느냐”면서 “성주군민들은 경로당에 붙은 박 대통령 달렉을 뗄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원래 사랑했던 대통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더 사랑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성주군민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참외 팔아 소주 산 돈으로 북한보다 국방비를 수십 배 씩 쓴 지가 수십 년이 지났고 돈 많은 놈들이 지 자식 군대 빼낼 때 자식 군대 보내서 국가를 지켜오지 안았느냐”며 “여러분들은 1948년 보수정권인 이승만 대통령 시절 제정한 헌법정신에 기반해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쫄지말고 기죽지 마시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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