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른바 ‘김성회 녹취록’으로 공천개입 논란이 불거진 친박계 실세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8일 검찰에 고발당했다.
참여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선거법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윤상현·최경환 의원과 현기환 전 수석이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이를 통해 당내 경선 후보자를 협박하고 회유하는 과정에서 ‘선거의 자유방해죄’ ‘당원 등 매수금지’ 조항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정황이 매우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불법행위가 명백하고 다른 공천 개입 가능성과 또 다른 권력자의 부당한 선거개입 가능성이 있음에도 새누리당과 선관위는 방관만 하고 있다”면서 “이에 참여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최경환·윤상현 의원,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하고 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일어난 친박 실세 윤상현·최경환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계파에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진상조사를 보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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