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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한반도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방적 통치방식 사과' '종북몰이 중단' 촉구
등록날짜 [ 2016년07월20일 17시3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가 20일 “한미 당국의 한반도 사드배치 계획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사드 배치 지역은 심각한 전자파와 소음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렸는데도 한국은 5만여 명의 성주군민 코앞에 배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국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성주군민의 격렬한 투쟁을 외부세력의 개입, 황교안 총리에 대한 계란 투척을 폭력행사로 호도하고 있다”면서 또 “사드배치 반대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적행위라고 겁박하며 단순한 전자파 유해 논란으로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당국의 말 바꾸기와 투명하지 않은 배치 결정 과정, 일방적인 수용 강요는 국민적 불신을 야기하고 찬반의 소모적 논쟁에 빠지게 했다”면서 “이후에 발생하게 될 엄청난 경제적 부담, 복지 후퇴, 일상의 위기화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정부가 사드 배치의 목적이 북한의 핵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수많은 전문가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기독교인으로서 한반도에 위기와 불안을 조성하는 주한민군의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더불어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타국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적 행태를 중단할 것과 냉전시대의 유물인 패권적 사고의 포기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는 “성주에 배치될 주한미군의 사드가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 전체를 태풍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통치방식에 대한 사과와 사드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탄압하는 적반하장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족들 간의 분쟁 해결은 군비경쟁과 무기 배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며 “지금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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