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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논란 알면서 공천한 더민주, 뒤늦게 “당무감사 통해서 조치”
최승호 PD “무슨 이유인지 알지도 못한 채, 공천탈락한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
등록날짜 [ 2016년06월27일 11시0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인척을 보좌진 등으로 채용하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27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당무감사를 통해서 상호간 조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요즘 우리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감정은 매우 이질적인 것 같다. 불공정 특권이나 우월적 의식을 갖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대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그것이 정당한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도덕적인 불감증이 있다 해도 그냥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SBS 뉴스영상 캡쳐
 
우상호 원내대표도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선 시절에는 누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아 관행으로 실수를 범하기 쉽다”며 “언론의 지탄을 받은 사례들을 잘 정리해서 보좌진 채용 기준에 있어 범할 수 있는 관행을 의원실에 알리는 원내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서 의원의 해당 논란 등을 사전에 파악했음에도 공천을 그대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20대 총선 공천 핵심관계자는 “(서 의원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공천 과정에서 얘기가 나왔으나 법적으로 사법 처리 대상이라고까지는 볼 수 없었다.”며 “여성의원인데다가 의정‧지역구 활동의 우수성, 본인의 소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국 공천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당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공천 여부가 보류됐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확정됐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서 의원을 두고 투표까지 할 정도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서 의원이 통장까지 들고 와 땀을 질질 흘리면서 해명을 했다”며 “당시 한 석이라도 아쉬운 상황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 의원을 배제할 경우 마땅한 대타가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감안됐다.”고 밝혔다. 더민주 비대위도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공천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일보>가 전했다. 
 
이에 대해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페이스북에서 “야당의 공천 심사가 이런 수준이었군요”라며 “무슨 이유인지 알지도 못한 채 공천탈락한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 생각이 드네요”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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