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일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기 때문에 마치 정권 말기에나 나타나는 부처 간 조율이 일어나지 않는데, 총리실은 지금 뭘 하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국민이 정부에 세금을 내고 제대로 관리를 해달라고 하는데 정부의 자세, 국민을 관리하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을 방문,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김모 씨의 추모 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모를 스크린도어에 붙이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그는 "최근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세 가지인데 하나는 경제에 대한 걱정, 그 다음에는 환경에 대한 걱정, 세 번째는 안전에 대한 걱정인 것 같다"며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간헐적으로 어떤 시책을 할 것 같은 인상은 주지만, 세 분야 모두 다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문제는)구조조정과 관련해 정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고, 미세먼지 관련 환경문제도 부처 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안전문제도 최근 스크린도어 사건 같은 걸 보면 정부가 과연 제대로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분야를 해결하는데 있어 부처간의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 같은 인상이다. 국민이 매일매일 생활에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질타한 뒤, 황교안 총리를 향해 미세먼지 문제, 구조조정 문제, 안전 문제 등을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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