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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맞아 또 유포되는 22가지 특혜 루머, 박주민 “적극 대응해주시라”
“사실과 달리, 유가족이 모든 것을 요구하고 부당하게 특혜 받고 있는 것처럼 호도”
등록날짜 [ 2016년04월25일 14시4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서울 은평갑)는 24일 세월호 사건 2주기를 맞아 22가지 특혜 루머가 다시 유포되고 있다고 밝히며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는 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특정 정당에 유리한 혹은 특정인들에게 유리한 하나의 정치적 사건으로 몰아가며, 세월호 참사를 왜곡하고 유가족들에 대한 음해를 계속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루머는 악의적으로 여러 가지 항목을 줄줄이 나열하여, 사실과 달리 유가족들이 이 모든 것을 요구하고 부당하게 특혜를 받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자는 “그 중 하나가 22가지 특혜 루머”라며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 중 15항목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활안정지원, 수도세 전기세 등 각종 세금 감면과 각종 지원 서비스 등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통령이 선포하는 특별 재난 지역에 해당할 경우에 법적으로 지원되도록 규정 되어있는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박주민 더민주 당선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이에 대해 “폭설, 홍수 등 자연재난과 세월호 참사, 삼풍 백화점, 대구지하철 참사, 구미 불산 누출 등의 사회적 재난에도 대통령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하여 법에 정해진 대로 지원을 해 왔던 것인데, 마치 세월호 유가족들만의 특혜인 것처럼 허위로 선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유가족들이 ‘평생’ 주기적 정신 치료와 생활안정지원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사망자에 대한 국가 추념일 지정이나 추모비 설립 등의 추모에 대한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대국민 담화 때 약속한 것으로 유가족들이 나서서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사망자 전원 의사자 처리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제안하였던 것이지 유가족들이 요구한 것이 아니다”며 “추모비 설립은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나 대구지하철참사 후에도 추모비는 세워졌다”고 반박했다.
 
박 당선자는 '공무원 시험 가산점'도 명백한 허위라고 밝힌 뒤, ‘특례입학’ 건에 대해서도 “이것 또한 유가족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에서 발의한 법안 내용”이라며 “특례입학이 아닌 정원외 입학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아가 “국가의 구조 실패와 기업의 탐욕 그리고 그것에 의하여 벌어진 참사에서 가까스로 살아 돌아와 온 생존학생들은 수험생활을 한창 할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시기에 재앙과 같은 참사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며 치열하게 보내야만 했다. 생존학생들에게 농어촌 특별전형 등과 같이 정원 외 입학으로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할 기회를 최소한 제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세월호 특별법 괴담’이라는 것이 광범위하게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 측에서 요구한 적이 전혀 없는대학 특례입학이나, 의사자 지정 등을 마치 유가족 측에서 요구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이같은 허위사실이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을 타고 엄청나게 퍼지자, 유가족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시체장사’를 한다는 험담까지 나왔다. 당시 이런 허위사실 유포가 특별법 표류의 책임을 유가족에게 돌리면서 힘을 빼려는 의도라는 의혹이 일었다.
 
박 당선자는 “참사를 기억하고 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의 주장을 퍼뜨리는 일부 세력의 방해에도 우리가 진짜 세월호 참사를 바로 알고, 참사의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이, 우리 가족이 현재와 미래의 모든 국민이 더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적극 대응)그 자체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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