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경남 창원성산 지지유세에서 노회찬 후보를 과거 통합진보당과 당을 같이 했던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집권여당 대표께서 억지를 부리면 난감하다”고 꼬집었다.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무리 옥새 들고 국민을 우롱하느라 정신이 없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면서 “어쩌다 청와대에 한마디 했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진노하면 금방 꼬리를 내렸던 것이 김무성 대표의 행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과연 자신의 정치 인생 중 단 한 번이라도 노회찬 같이 국민의 편에 서 본 적이 있느냐”면서 “국회의원 자격 운운하며 비난을 하는 것은 스스로 국민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노 후보는 권력과 재벌의 추악한 유착관계를 세상에 폭로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의원직을 상실당했다”면서 “새누리당 20대 총선후보 248명 가운데 과연 노회찬 같은 국회의원이 단 한명이라도 있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국민의 편에서 당당히 권력에 맞서며 단 한 순간도 민심의 부름에 주저하지 않은 정치인이 바로 노회찬”이라며 “김무성 대표는 말 한마디 했다가 노 후보와 비교되는 굴욕을 당하지 말고 조용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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