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공천탈락 전병헌 “상 주지는못할 망정…법적대응도 불사”
“국민의당도 포기한 연좌제 적용. 황당하고 참담”
등록날짜 [ 2016년03월14일 10시54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재심을 신청한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공천 탈락 결정에 대해 “전형적인 연좌제 적용”이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공관위가 당초 기준에도 없던 연좌제를 면접까지 마무리하고 마지막 결정 과정에서 느닷없이 꺼내 들었다”면서 “저만 특별하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형평성과 평등성을 잃은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좌했던 분들의 문제에 제가 전혀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천을 배제할 정도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게임 도중 심사 기준을 바꾸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뢰의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연좌제는 국민의당도 이 규정을 적용하려고 하다가 위헌소지가 있어 포기한 제도”라며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기준을 과잉 적용받아 억울하게 탈락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 의원은 “이런 식으로 간다면 공관위 심사 자체가 도덕성에 심각한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문제”라면서 “재심위가 잘못된 결과를 바로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경우 법정대응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법정으로까지 갈 사안”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상 주지는 못할 망정…패권주의 희생양 만들었다
 
전 의원은 자신의 공천 탈락에 대해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도매금으로 마녀사냥식의 무슨 패권주의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은 넘 가혹한 처사”라고 말했다.
 
그는 “친노패권의 주역도 아니고 지난 지도부에서 중심을 잡고 계파싸움을 말리느라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탈당의 도미노와 분당 위기 속에서도 당을 끝까지 지키면서 수습하고 그렇게 해서 야당으로서는 거의 처음이다시피 당 지도부의 권한과 책임을 질서 있게 이양하는 작업을 주도한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관위가 처음에 소위 기준을 정하면서 가장 큰 것이 경쟁력이었고, 도덕성 기준의 문제에 있어서는 당 윤리위 제소나 징계를받은 의원, 두 번째는 전과자, 세 번째는 도덕성 측면에서 당 윤리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의원이었다”면서 “이것은 공관위가 발표한 도덕성 심사기준에서도 자기 책임의 원칙을 분명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밀심사를 발표했을 때 경쟁력 조사를 통해 3선 이상 중진의원의 경우 하위 50%를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저는 상위 50%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있었다”면서 “18대 때는 당 득표율보다 14%를 더 얻었고 19대 때는 17%를 더 얻은 지역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이라며 “관계자들로부터 심지어 결과가 좋게 나와 면접을 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좌관 문제와 관련 “혹독하고 아주 가혹한 조사와 수사가 이루어졌었고 전방위적인 표적수사를 받았음에도 살아남았다”며 “제 3자인 검찰로부터 깔끔한 검증을 받았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트집을 잡아 배제하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신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전병헌, 비주류 겨냥 “전대룰 만든 세력이 결과 흠집내기 시도”
‘갓병헌’ 전병헌 “석과불식의 심정, 정권교체 위해 다시 시작. 당 지키겠다”
“정청래·이해찬·전병헌·이미경 대체자 없다” 시인한 더민주 전략공천위
정청래 이어 이해찬 컷오프한 더민주. 파문 확산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청래 이어 이해찬 컷오프한 더민주. 파문 확산 (2016-03-14 11:00:50)
강동원 의원 탈당 "보이지 않는 손이 청와대·국정원과 가깝다는 생각 든다“ (2016-03-14 10: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