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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을 출마 양향자 "정치인 귀향에 금도 있어야"…천정배 정면비판
더민주 "더 큰 광주 만들 적임자. 개혁공천 돌풍 일으킬 것"
등록날짜 [ 2016년02월29일 15시0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서구을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했다.
 
양 전 상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5선 의원인 천정배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정치에 입문한 지 48일 된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무모한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경제비전과 일자리정책, 기업유치 정책으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이어 무능을 정치공학으로 가리고 선언만으로 끝나는 정치에 광주를 맡길 수 없었다”면서 “호남이 키워낸 최고의 엘리트들이 세상과 맞서 호남의 유리천장을 깨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다시 호남의 품으로 파고드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고 천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귀향에는 고향을 살리겠다는 결심으로 하는 것과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나를 살리고자 하는 두 종류가 있다”면서 “하지만 정치인의 귀향에는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뼈있는 비판을 했다.
 
양 전 상무는 “호남의 말투를 숨기고 고향을 말할 수 없었던 서러운 인생들이 저를 지켜보고 있다”며 “야근 후에 어린이집에 혼자 남은 아이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직장맘들이 저의 승리에 희망을 걸고 있다”면서 “패할 수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고팠고 가난했고 그래서 공부를 이어갈 수 없었던 눈물의 삶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저와 같은 삶을 살아온 모든 이들의 눈물을 모으고 우리 아니들이 키워나갈 희망을 모아 이제 광주혁신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양 전 상무의 광주서구을 전략공천과 관련 “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확보된 후보로 광주시민들의 민심공천이라 할 수 있다”며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은 “양 전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오로지 실력 하나로 성공신화를 창조했다”며 “침체된 광주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광주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후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 후보는 더 큰 광주를 만들 적임자”라며 “광주 서구을뿐만 아니라 광주 전체와 호남에서 개혁공천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인사말 전문 이다.
 
 
<전략공천 1호 인사말씀>
 
오늘 이 자리에 서는 과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 드립니다.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저의 광주 서구을 출마를 만류했습니다.
 
5선 천정배 의원님이 있는 지역구에, 정치에 입문한지 48일된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무모한 것임을 다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서야 할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귀향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이제 고향을 살리겠다는 결심으로 나서는 귀향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나를 살리고자 하는 귀향이 있습니다. 고향의 넉넉한 품은 이 두 가지 귀향을 모두 받아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인의 귀향은 금도가 있어야 합니다.
 
호남이 키워낸 최고의 엘리트들이 세상과 맞서 호남의 유리천장을 깨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다시 호남의 품을 파고드는 것이 제 눈에는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염치가 무엇인지 압니다. 사랑하는 광주가 발전의 비전이 아닌, 정치인들의 생존의 각축장으로 변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무능을 정치공학으로 가리고, 선언만으로 끝나는 정치에 광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패배할 수 없습니다.
 
배고팠고, 가난했고, 그래서 공부를 이어갈 수 없었던 눈물의 삶들과 저는 함께하고 있습니다.
 
호남의 말투를 숨기고, 고향을 말할 수 없었던, 서러운 인생들이 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야근 후에, 어린이집에 혼자 남은 아이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직장맘들이 저의 승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삶을 살았던 모든 이들의 눈물을 모으고, 우리의 아이들이 키워나갈 모든 희망을 모아, 이제 광주 혁신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자세한 출마의 포부는 빠른 시간안에, 광주시민 앞에서 다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것을, 경제비전으로 이기겠습니다. 일자리 정책과 기업유치 정책으로 이기겠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민생의 길을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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