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화 국회의장, 6시 국회 본회의 개의…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초읽기
정의화 국회의장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6시에 개의하기로 하면서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회의는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열리기로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오후 5시로 미뤄졌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5분께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리면 바로 (법안을) 처리하겠다”면서 “오후 6시에 본회의를 개의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직권상정 방침을 밝힌 정 의장을 항의 방문하고 소속의원 108명 전원 명의의 필리버스터 요구서를 전달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국회의원 1/3 이상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정 의장은 여야가 이날 테러방지법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은 전날 이병호 국정원장을 국회로 불러 북한의 테러 정황과 첩보를 보고받은 뒤 테러방지법 처리 강행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회법상 심사기일 지정 요건인 ‘국가비상사태’로 볼 수 있다는 법률 자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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