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억사학자 전우용 씨는 16일 “10년 전엔 ‘노무현 때문에 경제가 죽었다’고 분노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누가 대통령 해도 경제는 별수 없다’고들 한다.”며 이른바 새누리당 ‘콘크리트’ 지지자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전 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수준의 자살율을 기록하는데도, ‘별 수 없는’ 나라를 만든 건 이런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평소 ‘박정희 덕에 경제가 성장했으니 고마운 줄 알아라’던 사람들이 요즘 경제사정이 화제에 오르면 ‘경제가 어려운 게 왜 박근혜 탓이냐’란다.”라면서 “옛날 못 배운 노예들도 이런 ‘집단 정신병’에 걸리진 않았다.”고 힐난했다.
앞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4일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35%는 지지할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그는 “한일간 위안부 합의 문제 여론조사에서도 그렇고 35% 지지는 무슨 짓을 해도 항상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때도 새누리당(한나라당)의 정당 득표율은 36%였고 열린우리당이 38%였다.”며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 때 1노3김이 출마했을 때도 노태우 후보의 득표율이 36%였다.”고 거듭 꼬집었다. 전두환 군부독재 속에서 그렇게 고통을 받고도, 그 후계자를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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