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홈페이지)
【팩트TV】‘시집 강매’ 논란으로 공천 배제 징계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지난달 25일 당 윤리심판원이 6개월 당원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면서 사실상 20대 총선 출마가 어려워졌다.
노 의원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책임 있게 제 거취를 정하는 것이 사랑하는 당에 대한 도리”라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알려진 것과 실체적 진실 간 괴리 사에에서 억울한 점도 있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승리의 길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누를 끼치고 있다는 현실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노 의원은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이를 계기로 당의 높은 도덕성과 칼날 같은 윤리기준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된다면 저로서는 미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총선과 관련 “당의 승리를 위해서 백의종군, 멸사봉공의 마음으로 제 책임과 도리를 다할 계획”이라며 “제 뒤를 이어 싸워줄 우리 당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하고 성원할 각오”라고 밝혔다.
더불어 “무엇보다 저의 일로 충북 당원과 도민들께 큰 걱정을 끼쳐 아프고 또 아프다”며 “지난 4년간 예쁜 꽃을 피울 준비를 열심히 해왔지만 이제 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데 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게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불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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