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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노동개악이란 악마 현장 활보할 땐 늦는다"
"민중총궐기와 불복종 현장투쟁으로 정부 지침 막아내자"
등록날짜 [ 2016년01월30일 18시03분 ]
팩트TV 신혁 기자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민주노총 30일 5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2대 지침 발표 강행을 규탄하는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시청광장에서 ‘정부지침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박근혜정부가 자본에게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명예퇴직에 이어 성과해고라는 또 하나의 칼을 쥐여줬다”며 “성과임금과 성과해고 등 성과라는 악마의 화두와 해고라는 자본의 무기가 현장에서 활보할 때는 이미 늦는다”고 지적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양대 지침은 노동법의 취지에 반하는 행정독재이며 노동재앙”이라며 “민중총궐기와 불복종 현장 투쟁으로 노동개악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해고가 살인인 대한민국에서 공정한 해고는 없다”면서 “올해부터 대대적인 노조 건설 운동에 나서고 노동자 서민 살리기 범국민서명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무시하는데 우리도 오늘 하루 헌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인 박근혜 씨를 해고하고자 한다”면서 “수백 명을 수장시킨 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죄, 먹고 살고자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를 해고시키려 한 죄 등 수십 가지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해고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김성보 전교조 서울중등동부지회장은 “공무원연금을 개악한 정부가 지금 적반하장으로 공무원에게 애국심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저들이 말하는 애국심이란 위장전입과 탈세, 노동자 탄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행동권이 없는 전교조는 지난해 두 차례 연가투쟁으로 분필을 내려놓고 거리에 나서 연금개악과 역사교과서 투쟁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바 있다”며 “합법, 불법에 연연해 하지 말고 생존권을 위해 총파업으로 싸우자”고 강조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박근혜정권의 노동개악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지금 공직사회에도 저성과자 해고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매년 10%를 저성과자로 할당해 내쫓겠다고 하는 것은 정권과 기관장에게 공무원을 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공무원노조 간부 400여 명이 모여 사퇴를 불사하고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면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5시께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서울광장을 나서 종각과 을지로3가를 지나 한빛광장까지 2.3km 구간을 행진한 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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