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아직 낙제점이지만 77일 남은 총선까지 하루에 1점씩 전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각종 언론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쇄탈당으로 당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미 빗나갔다”면서 “단호한 결의와 행동만이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당이 비대위 체제로 들어선 것에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더민주는 빠른 시일 내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4월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은 포용적 성장에 대해 지지를 확인해줬지만, 문제는 이를 추진할 주체가 없었다”면서 “정책과 사람은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공천결과는 야당의 의무이자 국민에 대한 민주주의”라고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민주화와 관련 “야당이 제대로 서지 못해 민주주의의 위기가 도래하고 국가경제 또한 위기 위에 놓여있다”면서 “국가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도 나아지는 포용성장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밖에서 갑작스럽게 거대한 정당의 책무를 지닌 자리를 맡게됐다”면서 “어떻게 하면 이 정당을 살려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지 생각하느라 밤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으로 선출된 박영선·변재일·우윤근 의원과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진 이사회 의장 등 6명을 소개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당을 보다 활력 있게 끌고 가 4·13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표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셔서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