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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토요촛불 "국민 아니라는데 박근혜·김무성만 '협상 잘했다' 주장"
"세월호, 노동개혁부터 한일합의까지…피해자들 주체에서 제외됐다"
등록날짜 [ 2016년01월16일 19시25분 ]
팩트TV 보도국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상 폐기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대학생들은 이날로 18일째 노숙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3차 토요촛불문화제에 참가한 400여 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은 ‘한일합의 전면무효’ ‘소녀상을 지켜내자’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정부가 합의를 폐기하고 아베 총리가 사죄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대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를) 모두 잊고 일본과 손잡자고 이야기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과연 피해자 할머니들의 요구를 정부가 알고 있기는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2차 시국선언을 발표한 경희대 총학생회 정주희 회장은 “국민은 아니라고 하는데 대통령과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분만 협상이 잘됐다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합의를 폐기하고 아베가 사죄할 때까지 진행해온 청와대 앞 1인 시위와 밤샘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다음주에도 계속농성, 3·1 시민사회-대학생 공동행동”
 
김샘 평화나비 대표는 “언제까지 농성할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정확히 답변할 수 는 없지만 다음 주에도 계속 될 것”이라며 “졸속합의가 무효화 될 때까지 계속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다음주에도 토요촛불문화제가 열린다”고 말했다. 또 3월 1일에는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들과 함께 공동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덕계고를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고등학생은 “2015년 안녕들 하셨습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라는 인사말에 이어 “한일합의에 위안부 할머니들은 주체가 아니었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도 학생과 선생님이 주체가 아니었다”면서 “지금의 노동개혁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도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이어 “한일합의 이후 가장 분노한 분들이 바로 피해자 할머니들이었다”면서 “정부가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인정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인정을 강요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유신독재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불법인데 조폭이 영장들고 설쳐”
 
오규민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한일 협상의 배경에 한미일 군사동맹을 공고하게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할머니들의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한미일 문제를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카페 ‘82cook’의 닉네임 ‘델리만쥬’ 회원은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박근혜정부가 월권으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원천무효”라면서 “불법인데 조폭이 영장을 들고 설치니 국민들이 몸으로 때우고 있다”면서 노숙농성 학생들에 대한 경찰의 소환장 발부를 비난했다.
 
또한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랩퍼 SV가 ‘우린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나’ ‘WAKE UP’ 등 자작곡을 선보였으며 청소년행동 여명 소속 대학생들은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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