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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문재인, 조기축구회 대표보다 책임감 없어”
“탈탕? 기호보다 개인 조경태로 평가받겠다”
등록날짜 [ 2016년01월13일 10시5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조경태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연쇄탈당과 관련 문재인 대표에게 조기축구회 대표보다 책임감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내 주류와 대립각을 세워온 조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문 대표가 지난해 추가 탈당이나 분당은 없을 거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 많은 당원과 의원들이 탈당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해 여전히 사과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기축구회의 성적이 좋지 않자 회장이 회원들의 만류에도 사퇴한 예를 들며 “당대표는 그보다 훨씬 더 높은 단위의 책임정치를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아직도 대표 자리에 있는 모습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3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권노갑 고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조 의원은 “지난해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아는가’란 표현을 썼는데 거기에는 우리 당이 더 망가져 봐야 정신을 차리겠느냐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문 대표와 그 휘하에 있는 세력들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치가 후진성을 면치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책임을 지는 책임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며 가장 대표적인 사례를 문 대표가 보여주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친노 패권세력의 사당이 아니라 60년 전통을 지켜온 공당이며 (대표도) 공당의 한 일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DJ계와 친노의 결별을 상징되는 권노갑 고문의 탈당에 대해 “더민주가 제대로 민의를 담아내지 못해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권 고문이 탈당 기자회견에서 ‘선거 패배 책임 안 지고 정권교체 희망도 못 주는 당’이라고 비판한 내용에 공감을 나타냈다. 
 
또한,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도 “영입이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한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눈 가리고 아웅 식의 그런 모습이 과연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번이냐 3번이냐 무소속이냐 그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생각이 들고 개인 조경태로 평가받고 싶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탈당하고 안 하고보다는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하느냐의 부분을 계속 고민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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