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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당했던 강용석 “새누리당 공천 받아 용산 출마하겠다”
김용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입당 막겠다” 진영 “용산구민 자존심 상해”
등록날짜 [ 2016년01월06일 18시0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당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 용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6일 <매일경제> 레이더P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못했다. 명함을 돌린다든지 홍보활동은 하지 않고 얼굴로만 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나는 ‘복당’이 아닌 ‘입당’을 하는 절차가 남았다.”고 강변한 뒤, “이미 제가 탈당한지 5년이 지난 만큼 복당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헌·당규상 입당 서류만 제출하면 새누리당 당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당할 수 있게 되면, 예비후보 등록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MBN 뉴스영상 캡쳐
 
그는 지난 2010년 7월 한나라당 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대학생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을 하다 물의를 빚었고, 두달 뒤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명됐다.
 
이후 그는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의원 임기 말에 ‘화성인 바이러스’ 고소집착男편에 출연하고, 슈퍼스타K에도 도전하는 등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는 국회의원 낙선 이후 ‘강용석의 고소한 19’ 등 다양한 프로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다가, 최근 불륜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강 변호사의 입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입당을 막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겠다”며 완광하게 반대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강 변호사의 용산 출마설이 돌자 “자숙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현재 용산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3선 진영 새누리당 의원이 버티고 있다. 진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강 변호사는 입당이 안 될 것”이라고 일축한 뒤 “용산 구민이 (강 변호사의)출마와 관련해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세계일보>는, 여권 핵심부가 내년 총선서 강 변호사를 용산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근혜 정권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던 진영 의원이, 지난 2013년 9월 기초연금 대선공약을 두고 박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사퇴한 만큼, 진 의원을 물갈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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