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1일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의 즉각 폐기를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을 지지한다면서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민주노총 천막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안은 노예나 다름없는 비정규직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정규직에게 상시적인 해고위협으로 저임금 고강도 노동을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 굴지의 재벌 계열사에서 조차 20대 노동자가 희망퇴직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로 마련한 재원을 청년고용에 투여한다’는 권고에 불과한 합의가 지켜질리 있겠느냐”며 “증언에 다르면 사측은 희망퇴직 거부자들의 회사 출입을 차단하거나 아무 일을 주지 않고, 화장실 사용 제한과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비열하기 작이 없는 꼼수를 동원해 사실상 퇴직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투쟁본부는 “각종 꼼수와 편법을 동원한 사실상의 해고가 만연한 상황에서 일반해고제가 도입될 경우 사측은 노골적으로 저성과자라며 무구잡이 해고를 강행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경제위기의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자신이 져야 할 고통분담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김영오 전농 의장,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최영준 노동자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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