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국정화 비밀TF 사무실을 급습한 야당 의원들을 ‘화적떼’에 비유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박계 좌장이자 7선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청원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의 야당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어제 교육부 건물인 종로 국제교육원에 급습해 이 시간까지 대치하고 있다”며 “야당이 화적떼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비난했다.
또 내부고발을 한 공무원을 ‘세작’에 비유하며 “정당한 일을 하는 사람들까지도 자체에서 야당에게 제보하는 이런 풍토도 이번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참으로 우리 정치권의 질이 이처럼 떨어졌나 하는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이런 식의 말막은 우리 정치문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국정교과서 문제가 여당에 하급하다고 해도 제1 야당을 당 공식 회의석상에서 ‘화적떼’로 불러서 되겠느냐”며 “그렇다면 야당이 국정교과서를 비밀리에 추진하려는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새누리당을 ‘XX떼’로 불러도 좋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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