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30일 당 혁신위원회에 활동시한이 만료됐다며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는 최고위원회가 위임한 혁신안에 대한 발표가 끝났으므로 활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당내 분열과 분란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추석 민심으로 확인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주소는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공천문제 같은 권력투쟁에 매몰되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믿음직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과 정권교체 과정에서 지지할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또 “호남을 비롯한 당을 지지해주시는 국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당을 제대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우리 모두 제1 야당으로 민심을 되찾아 오는데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주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당 혁신위가 지난 23일 11차 혁신안 발표를 마지막으로 100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10월 중순 백서 발간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하자 이를 지적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지원 의원도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혁신위가 9월을 시한으로 정해놓고 백서 발간을 이유로 10월까지 활동을 이어가려 한다며 이는 혁신위가 혁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활동 종료를 주장한 바 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