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3일 박주선 의원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 등과 관련 ‘반짝 1인 신당’ ‘1인 창당이 유행되는 것 아니냐’ ‘자투리 당’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창당 60주년'을 기념해 당 대표회의실에 신익희 선생과 윤보선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의 사진을 게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정통성을 재확인하는 60년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든 반짝 1인 신당으로 흉내낼 수 없는 자랑스러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창당 선언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창당,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 창당, 전날 박주선 의원의 탈당 및 창당 공언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60년을 맞으면서 절체절명의 과제는 화합과 통합을 위해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2일 저녁 문재인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은 문재인 대표의 자택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오영식 최고위원도 "어제 박주선 의원의 탈당이 있었다. 이러다가 1인 창당이 유행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 분(천정배·박주선·박준영) 모두 우리 당 호남 출신으로 한 분(천정배)은 (법무부)장관을 했고 다른 분(박주선)은 최고위원을 두 번했으며 또 다른 분(박준영)은 전남지사 3선한 분이다. 당이 있기에 그 분들이 존재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 분은 모두 신당 창당 선언 속에서 중용과 개혁 등 온갖 화려한 수사를, 또 호남 민심을 말했지만, 진정한 호남 민심은 더 단결하고 통합해서 총선에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라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참 안타깝다.“고 힐난했다.
4선 의원인 박병석 의원도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선 의원의 탈당 및 창당 공언에 대해 "자투리 당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라며 일축했다.
그는 나아가 "탈당을 하거나 창당을 한다면 명분과 중심인물과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탈당과 신당을 논의하는 분들은 명분도, 중심인물도, 세력도 그렇게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또 그러한 논란들이 당이나 또는 호남이나 국민의 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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