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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춘기’로 병드는 청년들…10명 중 9명 겪는다
수면장애·우울증·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려
등록날짜 [ 2015년06월10일 13시4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심각한 취업난으로 앞날에 대한 걱정에 심리적 불안상태에 빠지는 일명 '취업 사춘기'를 겪는 구직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9명 가까이 취업 사춘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720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춘기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87.5%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7.5%)은 현재까지도 취업 사춘기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90.5%)이 '남성'(85.4%)보다 취업 사춘기를 더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연합뉴스TV 영상 캡쳐
 
 
취업 사춘기를 겪게 된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장기화되어서'(23.3%)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22.4%),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18.4%), '꿈과 현실이 달라서'(15.1%), '자신감이 부족해서'(7.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취업 사춘기는 구직활동을 시작한지 평균 4개월 후부터 겪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으로는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진다'(67.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장래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64.9%),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다'(60.2%), '자존감이 낮아진다'(59%), '자꾸 우울해진다'(56%), '구직 의욕이 사라진다'(52.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취업 사춘기로 인해 91%가 실제 질병까지 겪고 있었으며, 이들 중 63.7%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 사춘기로 인한 질병으로는 '수면장애'(45.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만성 피로'(42.6%), '우울증'(39.1%), 소화불량'(37.3%), '대인기피증'(27.1%), '불안장애'(26.9%)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90.8%는 취업 사춘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그 방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43.9%, 복수응답),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한다'(42.7%),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38.3%), '취업준비에 더욱 매진한다'(36.7%), '잠시 구직을 멈추고 쉰다'(34.3%)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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