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에 있다며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자산시장이 회복돼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몇 달 전 박근혜 대통령이 불어터진 국수 운운하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더니, 이젠 경제부총리마저 그러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난 22일 통계청은 지난 1분기 평균 소비성향이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계절은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데, 내수심리는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 붙어있는 것"이라며 "또한 앞선 20일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2월보다 0.5% 더 떨어진 3%를 전망했고,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2%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냉혹한 전망을 내놨다."며 경제 악화 상황을 열거했다.
그는 "상황이 이러한데, 경제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의문스럽다. 실제 경제 상황은 잿빛인데, 최경환 부총리 혼자만 장밋빛인 듯하다."면서 "현실 인식이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 경제부총리를 맡고 있으니, 우리나라 경제가 호전될 리가 없다.“고 거듭 힐난한 뒤 ”나홀로 장밋빛 환상에 젖어있는 최경환 부총리를 보니 먹고살기 어려운 서민들은 이제 화가 날 지경"이라며 최 부총리를 질타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서 한국의 경제회복세 추세를 언급한 뒤 "한국 정부가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위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소비와 투자 제고를 위한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노동, 교육, 금융 및 공공 등 4개 부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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