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2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이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완구 국무총리가 거론되고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그동안 행적과 언론보도로 미루어 봤을 때 금품을 수수했다면 스스로 사퇴했을 분”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2차례나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이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야 말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 전 회장이 2005년 첫 번째 특별사면을 받을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2008년 두 번째 사면 때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이었다”면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자신의 잘못을 국민들께 공개하고 자진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성완종메모에 이름이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성완종 사태를 국론분열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은 각성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여야를 불문하고 성 전 회장에게 이권을 제공하거나 금품을 수수한 인사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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