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안산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슬퍼하는 듯 오전부터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에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이 분향소를 찾아 눈물로 헌화했다. 또한 안산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인양과 시행령 폐기를 촉구했다.
세월호참사 안산시민대책회의는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참사 1년, 지금도 국가는 없다’ 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에 세월호 인양을 통한 실종자 구조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으며, 이완구 국무총리는 유가족들의 반발에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합동분향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어 참배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이 이곳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 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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