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 씨는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5년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우선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5년 6월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어 1천여명 이상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이는 한동안 자행되어 온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고 회상했다.
신화 멤버 김동완(사진출처-MBC ‘나 혼자 산다’ 방송영상 캡쳐)
이어 그는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과 함께 우리나라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라며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되었고,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 부산, 광주에 설치됐다. 관련자들은 처벌받고 부실공사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지고 관련법제정이 되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김 씨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다.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라고 반문한 뒤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제도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라는 것이다. 시발점이 무엇이었는지 낱낱이 밝혀 잠재적 원인들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라고 전했다.
그는 “모두가 살만한, 내 아이를 기를만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수십 수백 년 모두가 기억하고 노력해야만 한다.”면서 “내가 묻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도 함께 묻어버린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동완은 마지막으로 '#세월호잊지마세요'라는 해시 태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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