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기념해 '4·16 단원 장학재단'을 출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희생 학생들을 기리는 추모 책자 발간도 연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우선 4·16 단원 장학재단을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맞춰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출처-미래방송 영상 캡쳐)
또한 "안산교육회복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세월호 희생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책자 만드는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는 안산시와 유가족이 주축이 돼 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2일 올해 첫 직원 조회에서 "안산 단원고 장학재단을 4월 14일 발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14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날이다.
'세월호 장학재단'은 이 교육감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인수위 때부터 밝혀왔던 구상이기도 하다.
이 교육감은 지난 4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지난해부터 단원고 희생학생을 기념하는 250개의 장학회와 11명의 선생님을 기념하는 11개의 장학회를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4.16 단원장학재단(가칭)을 설립해, 학생 한 명 한 명을 기념하는 장학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경기도에 있는 여러 선생님들이나 학생들로부터 시작해 세월호를 기념하고 가자하는 사람들이 조금조금씩 돈을 모아서 기금을 만들 생각”이라며 “최소한 500억 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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