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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이완구, 거짓말의 완결판”
“청문회 내내 ‘소통’ 중요하다 강조해놓고…”
등록날짜 [ 2015년02월12일 15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하고 나서자, 이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야당 의원인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거짓말의 완결판이 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
 
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청문회 내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후보자님이신데...총리인준절차를 이리 강행하는 '불통'의 모습을 보여주시면 드디어 '거짓말'의 완결판이 되시는데.... 알려드려야 하나? ㅠㅠ"라고 적었다. 
 
11일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한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경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를 15분만에 단독 채택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한선교 인사청문회 특위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독재하겠다는 것이냐. 국민이 원하지 않는 총리를 이렇게 임명해야겠나"라고 단독 개의에 항의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자 "이게 독재라고 하면 자리에 앉아 발언권을 얻고 말하라"며 "그게 싫으시면 퇴장하시라"고 반박했다. 
 
 
"강희철 증인에 대한 지나친 비판, 삼가주시길 바란다"
 
한편 진 의원은 전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지인이자 증인으로 출석한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에 대한 지나친 비판은 삼가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1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어렵게 증인으로 출석하신 분에게 지나친 비판은 삼가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청문회에서 강 회장은 진 의원이 2001년 분당 땅투기 의혹을 집중 추궁하자 "아니, 여보세요“라고 반발하기도 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또한 진 의원이 "(땅을 팔 때) 얼마로 계약했어요"라고 15년전 토지 매입과정에 대해 따져 묻자 강 회장은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해야 하느냐,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셔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제 나이에는 15년 전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유성엽 의원이 강 회장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되는 거 아니겠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안 좋은)판단을 국민이 할 거 아니겠냐. 정말 친구를 위해서 하는지,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강 회장은 "충청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의원)이 계속 (질문)하잖아요"라고 받아쳐 '지역감정'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전북 정읍시가 지역구인 유 의원이 “여보세요! 호남분이 누가 그랬어요?”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그러자 강 회장은 당황한 듯 “아까 그러니까, 다 호남분같은데…”라며 얼버무렸다. 
 
이에 유 의원은 “참 형편없는…”이라며 분노한 모습을 보인 뒤 “그말 취소하세요”라고 단호하게 목소릴 높였다. 그 말을 듣자마자 강 회장은 “죄송하다. 취소하겠다.”라고 답해 청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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