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간한 회고록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한데다 아전인수식 해석, 그리고 억지주장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퇴임한 지 2년도 안된 상황에서 정상회담 관련 후일담을 담아 향후 북한이나 중국 등 대외관계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대통령의 회고록이든 국방-외교 분야는 신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회고록에 따르면, 북한이 다섯 차례나 먼저 정상회담을 제안해 왔지만 경제지원 전제조건 때문에 거부했다는 대목에선 그저 어이가 없습니다. 조만간 국회 국정조사가 예정된 해외 자원개발사업이나 4대강 사업 등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억지궤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게다가 MB 측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담은 폭로성 회고록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자방 비리로 거의 1,000조원대에 달하는 혈세낭비를 한 MB 정권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는커녕 협박을 하고 있는 꼴이라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그런 MB 정권을 누구도 아닌 우리 손으로 탄생시켰다는 점입니다. 이제라도 우리 국민들이 선거에서 정신 차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1월 30일 금요일, ‘팩트9뉴스’ 마지막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