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음종환-이준석, ‘술집 고성’에 ‘협박문자’에 점입가경
결국 청-당 주도권 싸움 대리전?
등록날짜 [ 2015년01월15일 12시26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무성 수첩 파문으로 지난 14일 면직된 음종환 청와대 전 행정관과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한 술집에서 마주친 것이 알려졌다. 
 
<프레시안>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김무성 수첩’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던 13일 밤, 서울 도심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맞닥뜨렸지만 고성이 나오는 사나운 분위기 속에서 5분여 만에 음 행정관이 먼저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마주친 곳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18일 이동빈 청와대 비서관,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 등과 술자리를 가졌던 장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음 전 행정관이 ‘정윤회 문건’ 관련해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음종환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정윤회 문건’ 유출의 배후가 ‘김무성-유승민’이라고 증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출처-MBN 뉴스영상 캡쳐)
 
음종환 전 행정관은 일행과 술을 마시고 있던 도중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들어선 것을 보고 고성을 지르며 화를 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음종환 행정관 테이블에서는 “이 새끼야, 쟤 누가 불렀어”, “너 여기 왜 왔어”, “누가 나 여기 있다고 너한테 알려준 거야” 등 고성이 흘러나왔으며, 일부에선 음종환 전 행정관을 말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그냥 온 것”이라며 음종환 전 행정관의 테이블 소파에 앉자, 음종환 전 행정관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음종환 전 행정관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갑자기 나타났기에 같이 술 마시던 내 후배들이 화해시키려고 불렀나 해서 후배들을 혼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지난 6일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결혼식 뒤풀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에게 ‘김무성-유승민 배후설’을 들었다고 전했다.(사진출처-MBN 뉴스영상 캡쳐)

이 전 비대위원은 음 전 행정관이 떠난 후 함께 있던 기자들에게 "방금 음 행정관에게 '선배가 하란 대로 팩트를 말한 거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음 행정관이 12월 18일 술자리에서 '팩트만 말하라'며 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에 대한 이 전 비대위원의 방송 인터뷰 등을 문제 삼은 것을 되받아친 것이다
 
14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음 전 행정관은 이 전 비대위원에게 “언제 내가 배후라고 했나… CCTV 까볼까” “네가 종편 출연 청탁한 카톡 다 공개한다” “앞으로 방송 잘 지켜보겠다” 등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전 비대위원은 1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개개인끼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사이”라며 “그렇게 강하게 보도할 정황은 아닌 거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에게 보냈다는 협박 문자내용(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김무성 수첩’ 파동 이준석,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하나?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입법 로비’ 새정치 김재윤, 징역 3년 (2015-01-15 18:59:16)
靑, 음종환 내보냈지만…비박계 “더는 못 참겠다” (2015-01-15 11: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