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수첩' 파동으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22일 매주 목요일 오전 고정출연하던 라디오방송인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 출연을 중단했다. 이날 이 전 비대위원 대신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이 출연했다.

 

진행자 한수진 앵커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면서 "이슈토크를 그동안 지켜 온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 당분간 방송은 하지 못한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슈토크를 함께 진행해온 이동형 시사평론가에게 "김무성 대표의 수첩파문, 좀 가라앉는다 싶었다.“면서도 ”아무래도 이준석 전 위원장이 이런저런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라고 질문했다.

 

이동형 평론가는 이에 대해 "그렇습니다. 저번 주에 우리가 같이 방송을 하면서 느꼈지만, 얼굴에 수심이 많이 있었잖는가. 아마 정치권 들어와서 이 정도의 관심, 질타 받은 게 처음일 것 같다. 여러 곳에서 전화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진위 여부를 떠나 시끄럽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자숙하는 의미로 모든 방송에서 조금 쉬는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며 이 전 비대위원이 방송활동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좀 아쉽다. 이런 때일수록 더 강하게 소신발언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고. 또 그렇게 해야 정치적 스타 되는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지금 지자체장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라든가 원희룡 (제주)지사 같은 경우에도 비난 받아도 소장파로서 다 자기 할 말 했다. 그래서 좀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 앵커는 “(이 전 비대위원이)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전 비대위원이 현재 출연중인 종편 TV조선 <강적들>과 채널A <돌직구쇼> 제작진에 하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직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