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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체실험’ 일본 731부대 인터넷 박물관 열어
일본의 반인륜적 만행 폭로-반성 촉구
등록날짜 [ 2015년01월05일 19시26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중국이 일제가 70여 년 전 자국에 침략했을 당시 ‘마루타’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731부대'의 만행을 담은 인터넷 박물관을 열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은 하얼빈(哈爾濱)시에 있는 '일본군 731부대 죄증(罪證) 진열관'에 의뢰해 731부대 인터넷 박물관 사이트(www.731yz.com)를 최근 개통했다고 현지 지역 일간지인 생활보(生活報)가 5일 보도했다.
 
중일 전쟁당시 ‘마루타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731부대’ (사진출처-SBS 뉴스영상 캡쳐)
 
이 사이트는 하얼빈에 남아 있는 731부대 사령부 등 유적 현황과 이 부대가 자행한 만행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1,700여 점의 문서자료와 1천여 장의 사진으로 소상히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자국 네티즌들에게 과거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 만행을 폭로하고 일본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731부대의 정식 명칭은 '관동군 방역급수부로'이며, 1936년부터 1945년까지 하얼빈에 주둔하며 생체 해부 실험과 냉동 실험 등을 자행했다.
 
악명을 떨친 731부대의 실험대상엔 중국인과 조선인, 몽골인, 러시아인을 비롯, 전쟁 중에 생포한 일부 미국인과 유럽인 포로도 포함돼 있다. 이들이 실험한 인명만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게다가 이 부대에서 연구된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에 의해 수만~수십만 명의 중국인이 죽었다.
 
하지만 731부대 관련자들은 일본이 패망한 후, 실험에서 얻은 자료들을 미국에 제공하고 러시아에 넘겨주지 않는 대가로 극동군사재판에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사령관인 이시이 시로에게도 면죄부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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