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빗대어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조 부사장의 싱크로율은 100%라는 말이 언론과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다."며 유사점 다섯 가지를 열거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슈퍼갑질 논란(사진출처-KBS 뉴스영상 캡쳐)
그는 "첫째, 증거인멸과 회유가 닮았다."며 "두 사건(땅콩 리턴, 정윤회 국정개입 논란) 모두 증거인멸 또는 관련자 회유를 시도했다는 것이 닮았다. 조현아 같은 경우에는 1등석 승객에게 직접 전화해서 회유를 했다고 하고, 또 사무장에게 거짓 증언할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한 뒤 ”박 대통령도 정윤회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고, 최 모 경위와 한 모 경위에게 청와대 민정라인을 통해 회유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둘 다 리턴"이라며 "조 부사장은 땅콩리턴을 했고, 박 대통령은 권력의 암투라는 역사적 리턴이다. 故 최 경위 가족도 '이런 상황은 70년대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한탄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세 번째는 ‘슈퍼 갑’이라는 것이 닮았다"면서 "조 전 부사장은 회사권력에서 ‘슈퍼 갑’이었고,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정치권력을 이용하는 ‘슈퍼 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네 번째, 추락이 닮았다."면서 "조 전 부사장은 7성급 호텔 경영자가 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완전 추락했고, 박 대통령 지지율도 30%대로 추락했다는 것도 닮았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서 원내대변인은 "다섯 번째, 두 가지 사건 뒤에는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 권력의 원천이 아버지(조양호, 박정희)였다는 것도 닮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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