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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2만 가구 단전 위험성 있다”
백재현 “변전소 위에 수족관이라니…세계서 한국이 유일”
등록날짜 [ 2014년12월09일 15시5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오전 벌어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균열-누수 사태와 관련해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경우 지하 15만 4,000볼트의 석촌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 가구에 단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인 백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아쿠아리움’ 누수대책마련을 촉구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물이 새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며 ”누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사진출처-해피롯데월드 홍보동영상 화면 캡쳐)
 
앞서 백 의원은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족관 파손과 변전소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롯데와 한전 측의 무성의를 질타,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킨 바 있다.
 
국감에서 김치현 사장은 "아쿠아리움은 설계 구조상 굉장히 안전을 확신하고 문제가 없다."며 "안전성이라고 하는 것은 0.001%에도 보완을 해야 하는 만큼,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책마련을 촉구한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7㎝ 가량의 균열로 물이 샌 셈이다.
 
백 의원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변전소 바로 위에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건축한 사례가 없다."며 "이미 2008년 이 장소에 변전소가 들어와 있었는데도,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짓는 과정에서 이런 황당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테러나 지진, 테러 등에 의해서 건물이 파괴되고 수족관이 부서지면 그 물은 고스란히 지하 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여 가구가 단전되고, 최악의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폭탄을 석촌변전소가 머리에 지고 사는 것"이라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백 의원은 "석촌변전소가 아쿠아리움으로부터 과연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이다."라며 "만약 제2롯데월드가 무너지고, 수족관에 크랙이 생기면 4,900톤의 물이 지하 석촌변전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대로 조사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혀, 변전소 위 초대형 아쿠아리움 조합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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