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공동으로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월호 선체 인양에 과반이 넘는 53.1%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25.4%에 그쳐 인양 여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제안하면서 여론의 관심을 모았던 ‘신혼부부 집 한 채’와 관련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선체인양 “찬성(53.1%) vs 반대(27.7%)”, 찬성 25.4%p 더 높아
(사진출처-정진후 정의당 의원실 제공영상 캡처)
지난 7일 ‘세월호’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실종자 수색작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과반 이상의 국민들은 비용이 들더라도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선체인양과 관련하여 다음 두 가지 견해 중 어떤 견해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53.1%가 ‘실종자 수색과 진상규명, 역사적 교훈으로 삼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인양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진상규명 등에 별 도움이 안 되므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27.7%로 나타나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 가량 높았다(무응답 : 19.2%).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2~3배가량 높은 반면, 50~60대는 반대의견이 조금 더 높아 대조를 이뤘다.
정파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33.4% vs 반대 42.6%)과 박근혜 투표층(찬성 34.8% vs 반대 38.7%)은 반대가 조금 더 높았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찬성 65.7% vs 반대 22.0%)과 무당층(찬성 63.4% vs 반대 16.5%), 문재인 투표층(찬성 76.4% vs 반대 15.5%) 등 야권층에서는 찬성의견이 훨씬 더 높았다.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책 “찬성(41.3%) vs 반대(45.2%)”
최근 2014 부동산 10대 뉴스에 선정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높았다.
“집 없는 신혼부부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출산 문제와 주거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41.3%, ‘재원조달 및 차상위 계층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5.2%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3.9%p 높았다(무응답 : 13.5%).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한 찬성은 19/20대(56.3%), 반대는 50대(57.3%)에서 가장 높았고, 정파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29.8% vs 반대 58.0%)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모두 찬성이 더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11월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0.7%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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